Luckin coffee(瑞幸咖啡), 10억 위안으로 시작 된 커피 스타트업

출처 - money.china.com
Luckin coffee(瑞幸咖啡)
중국식 거대 자본과 O2O 비즈니스의 결합으로 이번에는 새로운 커피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중국의 렌터카 기업인 션저우요우처(神州优车)의 전 COO 치엔즈야(钱治亚)가 창업한 Luckin Coffee(瑞幸咖啡)가 론칭 2개월 만에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시에 60개의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출처 -http://www.luckincoffee.com/
창업자 치엔즈야에 따르면, Luckin Coffee는 직장인과 젊은 세대 공략을 목표로 한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중국인의 취향에 맞춘 커피를 제공합니다. 질 좋은 커피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고급 커피 머신을 사용, 스타벅스보다 약 30% 이상 비싼 고가의 원두를 사용할 뿐 아니라 WBC(월드 바리스타 클래식) 우승자를 중심으로 커피 연구팀을 꾸렸습니다. 


Luckin Coffee의 창업자 치엔즈야는 중국 내 스타벅스는 가격이 너무 비싸며 커피를 접하는 방식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커피의 가격은 평균 월 소득의 천 분의 1 정도지만, 중국 커피숍의 가격은 월 소득의 백 분의 1 정도 입니다. 또한, 커피 전문점의 수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대만의 경우 약 2천 5백만의 인구가 5천 개의 CITY카페(CITY 카페는 7-Eleven의 커피 서비스로 편의점 내 저가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를 이용하는 비해 베이징은 2천 9백만의 인구에 비해 여전히 현저하게 적은 수의 카페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Luckin Coffee는 아메리카노 21위안(기타 브랜드 평균 27위안), 라떼 24위안(기타 브랜드 평균 30~36위안)의 비교적 낮은 가격과 근거리 소형매장,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밀집형 오픈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배달의 경우 중국 최대의 택배 회사 순펑(顺丰)과 제휴를 통해 "평균 15분 30분 보장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www.ifooday.cn

Luckin Coffee 역시 거대 자본을 통해 탄생했던 다른 브랜드와 같이 대략 3가지의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명확한 문제. 

중국 커피 시장은 매년 40%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스타벅스는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전체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5~6잔밖에 되지 않습니다. 1선 도시도 영역을 좁힐 경우 1인당 약 20잔의 커피를 소비하고 있지만, 미국 400잔, 한국 200잔에 비교해 본다며 여전히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역시 부족합니다. 

2. 화려한 창업 멤버

대부분 O2O 사업의 성공 경험이 있는 멤버로 경험과 자본이 막강합니다. 창업자이자 치엔즈야의 경우 중국 최대의 렌터카 서비스인 선저우요우처의 창어 멤버로 10년간 그룹 COO를 역임했습니다. 대다수 창업 멤버가 선저우요우처 출신이지만 각 분야의 소매전문가를 스카우트해 자신들의 단점을 적극적으로 메꿨습니다. 

3. 거대자본 아래 적극적 O2O 시스템 도입

IT 스타 출신들이 창업한 기업은 분야를 떠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인 O2O 비즈니스를 통해 빠른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중국식 거대자본을 등에 업은 스타트업은 전통적인 비즈니스와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를 보입니다. Luckin Coffee 역시 자본과 자신감을 앞세워 오픈 2개월 만에 60개의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Luckin Coffee는 창업 멤버들의 자기자본과 기타 투자금 등 약 10억 위안(한화 약 1700억)의 자금으로 탄생 되었습니다. 2018년 5월 기관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투자에 시기에 맞춰 전국 500개 직영점을 동시 오픈 할 예정입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셀프서비스(사이렌 오더), 배달 등 다양한 소비형태를 제공하는 동시에 실시간 소비자 데이터 이용해 회원 정보관리, 서비스 평가, 공급체인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300명의 본사 인원이 대부분 기술 개발팀 소속일 정도로 고객 데이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생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첫 잔 무료, 친구추천 무료쿠폰, 2+1, 이벤트 공유 쿠폰 등)으로 고객 발굴과 충성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업자 치엔즈야는 초기 창업 금액 10억 위안은 모두 고객 관리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최근 많은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듯 신소매(新零售)는 중국 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온라인 시장의 낮은 수익률이 계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의 현실 경제 가치가 재평가받았고 많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소매와 요식업으로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출처 - dy.163.com

"먼저 커피를 보편화시키고, 소비자가 커피를 좋아하고, 나의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며 단일 매장의 수익은 그때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사실 6개월 만에 500개의 매장 오픈은 너무 무리라는 비평을 받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치엔즈야는 사업이란 큰 방향을 봐야 하며, 시장의 가능성이 눈에 보이고 자신의 방향이 맞다 생각한다면 주저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거대자본 아래 탄생한 스타트업은 그 운영 방식이 과거의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중국의 많은 스타트업이 거대자본 속에서도 실패했지만,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한 기업 역시 꾸준하게 탄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당하게 스타벅스를 목표로 시작한 Luckin Coffee. 
물론, 견고한 공급망과 표준화, 세밀한 매장의 운영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것들은 시간과 경험 축적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실패의 비용 역시 투자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는 창업자의 마인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흥미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