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정말 OO할까?

중국인은 OO하다?


"중국인 어때요? 중국 사람은 OO 하다던데?"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중국에 10년 넘게 살다 보니 중국, 특히 중국 사람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아쉽게도 질문 대다수는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시끄러움, 무례함, 지저분함 등등. 이런 질문은 이미 마음속에 답을 정해준 채로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질문이라면 천천히 답을 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굳이 대답을 해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06년부터 중국에 살고 있고 중국인 아내와 결혼을 했지만 중국인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짧게 대답하기 참 힘들다. 


모두가 알지만, 중국은 참 큰 나라이다. 국격을 아니라 물리적인 규모를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중국 국토는 한국의 46배며, 인구는 28배가 넘는다. 14억이나 되는 56개 민족이 다양한 지역에 정~말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전 세계의 화교들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숫자의 중국인이 존재한다. 이들을 하나의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인 한국에도 영호남 문화 차이가 있고 사람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나?



세상을 살면서 내 맘에 꼭 드는 사람과 맘에 들지 않는 사람 중 누굴 만날 확률이 높을까?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놈도 있다.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꼴 보기 싫은 상극도 꼭 있다. 중국, 아니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도 똑같다. 결국은 개인 성향이나 성격의 문제지 출생 지역이 한 사람의 특성을 규정하진 못한다.


중국은 사람 자체가 많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수호지, 삼국지 등 중국 고전속에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처럼 중국은 정말 다양한 사람이 넘치는 곳이다. 중국 문학 특유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그 안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완벽히 비현실적인 '뻥'은 아니다.


사기꾼 아니면 바보

큰소리로 "중국인은 말이야! OO 해!"라고 말하는 사람은 첫 번째, 전문가로 보이고 싶어 하는 사기꾼이거나. 두 번째,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한 바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지역 사람을 한데 묶어서 평가하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 한 사람과 사회를 평가하려면 상대가 어떤 상태에 처해있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맥락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물론 아주 무례하거나 나쁜 사람을 만날 수는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행동으로 그가 속한 전체 사회를 평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일명 어글리 코리언이라 불리며 해외에서 갑질과 민폐로 욕먹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모든 한국 사람을 대변하진 않는다. 그 개인의 잘못으로 우리 한국 사람 모두가 욕을 먹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물론 정말 치가 떨릴 정도로 별로인 중국인을 많이 만나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좋은 사람들은 더 많이 만난 편이다. 우선 세상 누구보다 이해심이 넘치고 내 주변을 잘 챙기는 중국인 아내를 만났다. 어려울 때 도움을 많이 줬던 중국 친구들도 만났다. 좋진 않은 관계로 끝을 맺은 중국인도 있지만 돌아보면 결국 내 인생에 영향을 준건 결국 좋은 사람들이었다. 


물론 내 생각이 꼭 맞는다는 것은 아니다. 각자 자신이 겪은 사건과 가치관에 따라 중국인을 바라보는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단지, 중국인은 OO 한다는 편견에 갇혀 상대를 미리 평가하기보단 천천히 시간을 갖고 상대의 장단점을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어느 나라 누구를 만나던 상대의 장점을 찾아 나와의 화학작용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내가 기꺼이 그들의 친구가 된다면 그들 역시 나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글은 카카오 브런치 중국인은 정말 OO할까?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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