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부자였던 유니클로 회장, 명성 되찾으려 내린 결단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실속형 캐주얼 의류로 고속성장을 일궈온 글로벌 패션업체의 Y 사장. 그는 대학을 갓 졸업한 나이에 부친이 운영하던 작은 양복점을 물려받아 10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의류 브랜드로 키워냈다. 30여 년이 흘렀지만 회사는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그는 최근 새로운 변화를 선언했다. 제품 기획에서 디자인, 생산을 거쳐 매장 진열까지 6개월∼1년 걸리던 주기를 2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였다.


이를 위해 우선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수요 조사, 디자인, 개발, 기획, 마케팅, 생산, 판매 영업 등의 각 부서 인력들을 모두 한 층에 모아서 빠른 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변화의 강조점은 특히 과거 효율성을 중시하며 형성됐던 수직적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꾼다는 데 있다. 그동안 위에서 시키는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각자 아이디어를 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연 Y 사장은 조직을 성공적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을까.


출처 유니클로


사실 이는 자라, H&M과 함께 세계 패스트패션 톱 3에 들어가는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이야기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은 2017년 거대한 실험을 강행했다.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본사 인력 1000여 명을 한 층에 집결시켰다. 기존에는 무려 7개 층에 흩어져 일하던 인력들이었다. 2014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유니클로의 매출 증가율이 떨어지고 영업이익률이 급락하자 야나이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핵심가치: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해라


실제로 많은 리더가 야나이 회장과 같은 상황에 놓인다. 회사가 정체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면 리더는 조직문화를 쇄신하려는 노력을 한다.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원칙과 기준을 한마디로 하면 무엇일까? 구성원들이 일을 할 때 의사결정과 행동의 준거가 되는 것, 이른바 핵심 가치(Core Value)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구성원을 하나로 모으는 핵심 가치는 조직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원칙으로, 강점 강화와 약점 보완이라는 두 가지 접근이 다 필요하다. 조직심리학의 대가인 에드가 쉐인(Edgar Schein)에 따르면 한 조직의 핵심 가치는 구성원들의 신념 체계가 반영된 것으로, 창업부터 현재까지 지속되는 성공 유전자를 ‘발견’하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이다. 조직의 존재 이유인 미션과 유사하다. 


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 그는 경제잡지 포브스에 의해 2009년부터 2년 연속 일본 최고 부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출처 CNN 공식 유튜브 캡처


필요한 경우에는 우리 조직에서 발견되지 않는, 소위 열망 가치를 ‘발명’할 수도 있다. 유니클로 사례도 마찬가지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기존 위계 중심 문화로는 지속 성장이 힘들다는 판단하에 창의성과 유연성, 자율성이라는 열망 가치를 조직의 변화를 위한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조직이 추구하는 미래, 즉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약점을 보완한 셈이다. 핵심 가치는 환경이 바뀌고 성장과 정체를 거듭할수록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니클로의 경우처럼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약화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핵심가치는 구성원의 인식과 공감에서 출발한다

적절한 핵심 가치를 정립했으면 그다음 필요한 것은 '내재화'단계다. 이때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출발점은 구성원의 인식과 공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IBM은 2003년 루 거스너의 뒤를 이어 샘 팔미사노가 CEO로 취임하면서 핵심가치를 새롭게 재정립했다. 샘 팔미사노는 ‘하드웨어 중심 기술 기반의 컴퓨터 회사’를 ‘시장 중심의 지식 기반 IT 서비스 회사’로 완벽하게 변신시키기 위해서는 새 핵심 가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객에 대한 헌신, 끊임없는 혁신, 신뢰와 개인 책임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변화를 꾀했다. 


전 IBM CEO 샘 팔미사노 / 출처 IBM


이를 위해 우선 인트라넷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서 IBM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3일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수십만 개의 대화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리하고 많이 나온 키워드를 뽑아내 그중 3가지를 선정했다. 이것이 바로 '밸류스 잼(Values Jam)'이다. 민주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탄생한 새로운 프로세스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정한 원칙과 기준으로 일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이는 100년이 넘은 거대한 회사가 자기 혁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놓인 리더들은 마음이 조급하다. 시장이, 경쟁자가, 고객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만약 재무적 성과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이라면 조급함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에 빠졌을 때 경영 일선에 컴백해 회사를 살려낸 하워드 슐츠 회장. 그가 당시를 회상하며 “어려울수록 핵심 가치에 집중해 조직문화를 다시 세웠다”고 말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자료 출처 : 본 포스팅은 인터비즈글 日 최고 부자였던 유니클로 회장, 명성 되찾으려 내린 결단을 옮겨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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