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책을 사는 이유

요즘 내가 책을 사는 이유는 책 자체를 바라보기 위한 것이 크다. 책을 읽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지금은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 흐뭇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미래의 계획을 세우며 즐거워하듯 책장 속의 책을 보며 주말엔 저 책을 읽어야지, 다음 여행 땐 저 책을 챙겨야지 하며 혼자 상상하고 들뜬다.


그렇다 보니 부끄럽게도 현재 내  책장은 아직 완독하지 못한 책이 더 많다. 중간에 읽다 덮었거나 아예 펼쳐보지도 않은 책까지. 그래도 다음에 읽을 것들이 있다는 자체로 신나는 일이다.


한때 사명감(?) 비슷하게 책을 읽던 적이 있다. 하루 1권을 목표로 스캔하듯 책을 읽었다. 돌아보면 그때 읽었던 책에 대한 기억은 크게 남아 있지 않다. 흘리듯 읽었고 기억도 함께 흘러갔다.


언젠가부터 책을 읽는 습관이 바뀌었다. 책을 얼마나 읽어야겠다는 목표 같은 건 없어졌다. 그저 시간이 남을 때 책을 펼쳐본다. 그런 면에서 전자책은 참 감사한 도구다. 많은 책을 한곳에 모아서 언제든지 펼쳐볼 수 있으니까.


사실 전자책을 이용한 후 소장만 하고 펼쳐보지 못한 책의 권수는 더 늘어났다. 그래도 좋다. 집안의 책장을 보면 느꼈던 그 행복을 어디서든 전자책을 열어 느낄 수 있으니.


일이 바쁘고 마음이 지칠수록 습관적으로 전자책의 서재 리스트를 훑어본다. 비록 잘 지켜지진 않지만 "이번 일만 마무리하면 내 저 책을 다 읽어버리리다!"라며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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